예술품도 사고, 공익기금도 내고
'공익도 챙기고, 예술품도 구입하고.'
(사)대구시민센터는 2회 '공익과 예술'전을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동아미술관에서 연다.
시민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대구시민센터가 지역의 풀뿌리 공익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는 이번 전시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이 작품을 구입하면 작품 판매금액의 50%는 작가에게 가고 나머지 50%는 공익활동기금으로 조성되는 것.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성된 공익활동기금 전액은 어린이도서관 운동, 마을학교 운동, 동네공동체 형성 운동, 환경과 생태 운동 등 풀뿌리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9월에 열린 1회 전시에는 1천여만원의 기금이 모여 대구 비산동 공부방, 관음동 북구시민연대, 대구 마을교육연구소 등에 지원됐다. 올해 모이는 기금 역시 공모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센터 윤종화 상임이사는 "지역의 기부 문화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끝에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해본 기부의 한 형태"라면서 "의외로 예술가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광한 김기원 김상열 김성수 김은주 김정기 김찬수 설종보 양성훈 윤기환 이태호 장정희 최성원 현숙 등 작가 14명이 참가한다. 053)251-3502.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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