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라자]

입력 2010-06-29 07:45:58

◆이자율 알려주는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 문열어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릴 때 가장 이자가 싼 증권사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5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http://dis.kofia.or.kr)을 통해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 이자율을 공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증권사별로 9개 기간별, 고객등급별 이자율을 비교해볼 수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가진 주식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한편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37개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평균 이자율은 9.46%였다. 교보·솔로몬투자·토러스투자·푸르덴셜투자·IBK투자증권 등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균이자율은 대우증권이 7.75%로 가장 낮았고, BNG증권이 13.6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8.13%, 우리투자증권은 8.36%, 현대증권은 8.63%, 한국투자증권은 8.94%, 미래에셋증권은 9.13%로 평균보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15개 증권사의 예탁증권담보융자 이자율은 평균 8.63%를 보였다.

◆농협, 여성전용 대출상품 '채움 레이디론' 출시

농협중앙회는 여성전용 대출상품인 '채움 레이디론'을 출시했다. 만 29세 이상~55세 이하의 여성 고객이 대상이며 직업별로 최고 1억5천만원을 빌려준다. 거래실적과 사회공헌도에 따라 최고 1.0%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한편 농협은 'NH채움카드' 회원에게는 대출 경과 기간에 따라 연간 대출 평잔액의 최고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신용카드사 현금대출 계속 감소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현금대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에서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21.1%를 기록했다. 현금대출 비중은 카드 대란이 일어난 2003년 53.5%에서 2004년 37.5%, 2007년 24.6%, 2008년 23.2%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 1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125조원)에서 현금대출(25조1천억원)이 차지한 비중은 20.1%로 지난해 같은 기간(22.4%)보다 2.3%p 줄었다. 현금대출 비중이 줄어든 만큼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2003년 46.5%에서 지난해 78.9%로 커졌다. 이는 카드사들이 카드 대란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후 현금대출 업무를 축소하고 신용판매 위주의 영업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의 현금서비스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카드, 최고 10% 할인 '롯데마트 DC100 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전국 롯데마트에서 최고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마트 DC100 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40만원인 회원이 롯데마트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1만원 한도)를 할인해준다. 전달 40만원 이상 사용했으면 롯데마트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10%(3만원 한도)를 깎아준다. 또 3개월에 한 차례 최고 10만원의 무료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전 3개월 월평균 카드 이용액금이 50만~70만원이면 3만원, 70만~100만원이면 5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의 무료 쇼핑금액을 지원한다. 롯데마트 전 매장과 전국 주유소(LPG 포함), 외식 업종,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및 해외 가맹점(아멕스카드)에서 무료 쇼핑금액을 사용하면 할인되는 방식이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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