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에 설립돼 올해로 111년이나 된 KT&G 청송지점이 영양지점으로 흡수·통폐합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청송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KT&G는 경영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이달 중으로 청송·영양지점은 영양지점으로, 안동·예천지점은 안동지점으로, 의성·군위지점은 의성지점으로, 영주·봉화지점은 영주지점으로 각각 통·폐합 운영키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송지역 주민들은 "KT&G의 구조조정에 따라 청송지점을 담배소비량이 적은 영양지점으로 흡수·통폐합하기로 한 것은 지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적인 대안 없이 지역 엽연초 생산량에 따른 수치에 의해 지점을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엽연초 생산농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대로 지점을 존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민들은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흡수·통폐합 반대 건의서와 진정서를 KT&G 본사에 전달하고 통폐합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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