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시민단체활동…참신함 내세워
"시민들의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줄서기, 담합, 패거리 정치행위 등을 과감하게 떨치고 열심히 해달라는 주민들의 주문이 많습니다."
상주시의회 정갑영(46.남원·신흥·동성동) 당선자가 의정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9명의 후보 중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공천자를 제치고 당선됐기 때문.
상주시 사벌 출신인 그는 영남대 지역개발과를 졸업, 그동안 고향에서 상주발전범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에 몸담아오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해왔다. 그는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파이자, 참신한 인물이란 평을 받고 있다.
그는 "10년 동안 시민활동을 하면서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 의정활동도 살기좋은 고장, 살만한 상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는 물론 교육기반 구축, 사회복지제도 정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의회마다 공통적으로 의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다"며 "집행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려면 의원들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의원들끼리 스터디그룹도 만들고 토론도 펼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당시 배낭에다 물통 2개를 매달고 운동화 차림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다녀 주민들로부터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이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꼬투리 잡는 식의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편이 돼 모두 합심할 것이며 공무원들을 도와야할 것은 돕고, 막아야 할 것은 확실하게 막는 등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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