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수남 예천군수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군수로 취임해 군정을 수행한지 벌써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 어렵고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변화된 새로운 모습들을 볼 때마다 많은 보람과 긍지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경북도청 유치를 꼽았다. 인구 10만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될 도청 이전 신도시가 예천의 역사를 바꾸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것.
김 군수는 또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곤충연구소를 만들어 곤충의 고장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청정예천의 브랜드가치를 증대시켜 예천을 곤충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킨 것도 하나의 성과라 밝혔다.
예천은 그동안 인재육성과 교육기반 확충을 위해 '예천군민장학재단'을 설립, 1년 만에 104억원의 장학금을 적립했으며 함께하는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 새마을 사업과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농촌정주권 기반확충사업과 영농기반 구축 등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진호국제양궁경기장 건립, 예천군문화체육센터·청소년수련관 건립, 예천공설운동장 정비, 전통스포츠 종합레저프라자 조성, 공설테니스장 조성, 한천생활체육공원과 산책로 조성, 남산공원 정비 등 지역민들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충효의 고장 예천을 만들기 위해 약포전시관 건립, 도시복 복원, 효공원, 충효테마공원, 충효박물관 건립 등 지역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낙동강 700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 복원, 보부상 및 사공숙소를 복원, 회룡포 관광지 조성 등 주요 관광자원 확충에도 노력해왔다.
김 군수는 "지난 12년 동안 예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신도청 시대를 이끌어 예천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도 공직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도와준 군민들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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