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명소'녹색산업' 전세계 안방으로

입력 2010-06-19 07:36:00

멕시코'베트남 방송사 영상물 제작, 방영 예정

경북의 자연과 문화 등 관광명소와 녹색산업현장을 담은 영상물이 멕시코와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 TV와 베트남 VTV 등 2개 방송사가 경상북도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편집이 마무리되는 올 9월쯤 방영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해외위성방송을 하는 아리랑TV도 경북을 소개하는 50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을 영어로 제작해 9월부터 8차례에 걸쳐 세계 188개국 8천만가구에 방영한다.

멕시코 할리스코 TV 사뮤엘 고메즈 사장은 경상북도를 직접 방문해 녹색성장과 환경보전 노력에 대한 선도적인 노력들을 취재했다. 이달 14일부터 일주일간 경북에 머물며 안동, 영양, 경주의 전통문화와 먹을거리는 물론 하회마을, 불국사 등 관광명소를 비롯해 경북의 녹색성장 산업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VTV는 베트남 최대의 국영방송국으로 5개의 지상파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 유럽, 북부아프리카 등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 할리스코TV는 할리스코주 국영방송국이다. 고메즈 사장은 "멕시코 전역은 물론 남미 여러 나라에도 이번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경북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에는 2010년 상주 세계승마선수권대회, 방콕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이어 2011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대구에너지총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라면서 "아시아권을 넘어 남미에까지 경북의 브랜드 파워를 알림으로써 관광객 유치는 물론 투자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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