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한국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승리의 기쁨에 도취한 듯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마라도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진짜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가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잘한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서 논의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경기장에서 100% 다 보여준 것 같고 23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있기에 모두 준비가 돼 있고 진짜로 기분이 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데미첼리스가 실수했지만 다들 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강해지는 방법은 우리가 실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구멍을 만들거나 실책을 범하면 그럴 때 골을 양보하게 되지만 그 외에는 가능성을 전혀 열어주지 않았다. 세트피스도 없었다. 한국 경기 비디오로 득점하는 장면을 봤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 한 번도 걱정한 적이 없다. 전체적으로 원한 경기였고 감독으로 만족하고 선수들도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으로 발전이 있었느냐는 말에 "어느 정도 컸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평가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간 많은 걸 배웠다"고 답변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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