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는 지역기업 생산제품 애용 운동인 '구미(口味) 당김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는 관급자재 구매를 비롯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지역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잇따라 열며 지역기업 생산제품의 판매 실적을 높여가고 있다.
구미당김운동은 지역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지역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함으로써 지역기업을 일류기업으로 키우고 기업은 고용확대와 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신(新) 구미사랑운동이다.
시는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 지역 1천600여개 기업 중 완제품업체 160개사를 전수조사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폈다. 그 결과 지난해 새마을박람회 등 각종 행사 때 홍보부스 등을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서 1억8천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 관급자재 활용 등으로 구미 공단동 농약제조업체 ㈜동부하이텍의 생산제품 5억원을 구매한 것을 비롯해 일월정밀 1억5천만원 등 총 7억2천600만원의 관급자재를 사들였다.
시는 또 지난 1월 홈플러스 구미점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제품 특별판매전에 나선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2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홈플러스 특별판매전에선 3천만원의 현장 판매실적과 보광글러브텍(대표 최진일), 디지털피아노업체 ㈜다이나톤(대표 이진영) 등이 적잖은 단체주문을 받아 판로 개척에 큰 힘을 얻었다. 또 17~23일까지 롯데마트 구미점에서 '구미당김운동 지역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열고 있다. 28개 기업체가 참가해 음·식료품과 전기전자제품, 생활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며 묶음판매, 시식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8월 구미역에서의 특별판매전 추가 개최와 10월 세계한상대회와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기업 생산제품의 판매실적을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 기업사랑본부의 강진선씨는 "구미당김운동은 지역기업의 매출 확대와 생산 증가로 이어져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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