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취업'마케팅…모든 길은 '트위터'로 통한다

입력 2010-06-17 14:13:05

트위터 마케팅 모르면 사업할 생각도, 취재활동도, 취업의 꿈도 버려라.

소비자들이 광고를 통하여 얻는 정보보다 소셜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더욱 신뢰하며 그를 바탕으로 소비활동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트위터가 새로운 뉴스유통과 신사업소개 그리고 인재채용의 채널이 되고 있다.

◆ 방송보다 높은 영향력

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방송의 영향력(16.5%)보다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51.5%) 및 커뮤니티(30%)의 영향력이 더 높다고 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기업의 브랜드 및 서비스 상품 등을 진정성 있게 알리는 행위이다. 그뿐만 아니라 트위터는 웹페이지나 블로그 등과는 달리 피드백이 매우 즉각적이다. 모바일기기인 스마트폰과 연계되면서 내가 어떤 글을 올리면 지하철을 타고 가던 누군가가 답을 해준다. 반응의 즉시성과 수많은 팔로어를 통한 리트릿 기능으로 정보는 순식간에 확장된다. 트위터의 정보전파 속도는 방송이나 인터넷보다 훨씬 더 빠르고 리트윗 몇번이면 순식간에 수천, 수만명에게 전파되기도한다.

◆ 탈권위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트위터리안은 다양하다.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나르샤도, 소설가 이외수도,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도 트위터리안이다. 전 세계 200억명이 트위터리안이고, 국내에서는 연내 1백만명의 트위터리안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대학들도 본격적인 트위터홍보를 시작했고, 대부분 매스미디어들도 트위터계정을 개설하고 있다. 트위터는 개설하고, 열심히 며칠만 하면 팔로어 2천명 정도 모으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실시간 정보채널인 트위터에서 리트윗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만 보내야지, 보낸 정보가 신빙성과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순식간에 다 잃어버리게 된다.

◆ 이벤트와 정보를 제공하라

트위터 마케팅은 대화, 정보, 이벤트(프로모션)가 핵심이다. 순창고추장을 생산하는 (주) 대상은 26일까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평생먹을 쌈장'을 경품으로 내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팔로어를 확보하기 위한 이 행사는 순창고추장 트위터(@ssamjang_ch)를 팔로우한 뒤, 운영자인 쌈장여사가 출제한 퀴즈를 푼 사람 중 10명을 뽑아 100㎏씩 총 1톤의 쌈장을 제공한다.

최근 소설가 이외수는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모은 신간 '아불류 시불류' 사인회를 트위터에 공지하고,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사인회를 가졌다. 가수 조PD는 최근 2개의 신곡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무료로 공개한 신곡은 조회수 10만을 육박하며 뜨거운 반응을 낳았고, 힙합 본연의 색깔이 잘 묻어난다는 평을 들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 역시 트위터 효과를 톡톡히 봤다.

◆ 트위터 전문가 새로운 인기직업

최근 트위터 전문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서비스 관리자 모집(bonachoi@empal.com), 함께할 트위터 마케터와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소셜 서비스에 관심있고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으신 분은 쪽지나 메일 주세요(jaechoi0713

@지메일), 소셜서비스 관리자를 모집합니다(bonachoi

@empal.com), 소셜게임 기획/운영 및 마케팅 경력자 채용(http://durl.me/n9cv), 안철수랩 소셜게임 인원채용, 뉴욕시 소셜미디어전문가 채용(@dynaxis http://u.nu/6fnfb), 고슴도치플러스에서 즐겁게 함께 일할 소셜게임 기획자/개발자/파트타이머 채용(http://hedgeplus.net/267), 소셜미디어 채용인증(http://tl.gd/1j7o4o), KPR 온라인PR팀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 인턴채용(http://dw.am/L2jS6) 등 트위터 관련 인력 채용공고는 끝이 없다. 엠넷미디어는 트위터로만 신규인력을 채용하였다. 트위터 전문가가 새로운 직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충성고객 확보는 트위터로

최근 청와대가 온라인 커뮤니케이터(3급)를 모집, 청와대 트위터 계정을 알린 후 하루에 천명씩 청와대 트위트계정 팔로어가 늘고 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가 새로운 정책'기업 홍보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벤처 사이에서도 트위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서비스 소개 및 공지사항 전달, 공감대 형성, 퀴즈 이벤트 등을 벌이면서 적극적인 고객관리에 나서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가 월드컵 16강 기원이벤트를 통해서 팔로어들을 모으고 있으며, 어떤 곱창집은 팔로어 1명당 10원씩 할인해 주는 행사도 갖고 있다. 올해 2월부터 트위터 마케팅을 시작한 에듀윌(대표 양형남)의 경우 현재 등록된 팔로어 수가 6천명을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구경북의 대부분 기업체나 기업주들은 트위터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세상변화에 담을 쌓는 경영, 오래 버티기 어렵다.

◇완전 초보의 파워트위터 따라잡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매일신문사 2층 매일창업센터. 수강료 4만원. 입금처 대구은행 069--12-001433 매일신문. 이론과 실습 병행. 강사 소셜미디어전략연구소 디렉터 박병규. 문의 053-251-1704.

쪾강의 일정표

19일 오전 10~12시, 오후 1~3시 / 26일 오전 10시 / 7월 3일 오전 10시 / 10일 오전 10시

최미화 뉴미디어본부장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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