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김휘동 안동시장
퇴임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 시장은 지난 2002년 민선 시장으로 당선돼 8년 동안 시정을 펼치면서 낙후된 지역의 개발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안동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지역의 세계화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부지역 시·군 자치단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꿈을 가지고 시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 모델로 이끌어 가장 '성공한 자치단체 CEO'로 평가받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이제 물러남의 미덕을 실천하는 것.
김 시장은 8년 재임 동안 지역의 숙원이었던 '도청 유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지역의 정신적 가치를 재조명해 미래 천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앞장서왔다.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하나씩 결실을 맺기도 했다.
2002년부터 희망의 낙동강 시대를 준비해 온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은 13개소 중 7개소가 완공됐고 4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품격 높은 친환경 휴양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고택체험·지역음식개발·한지·한복 등 지역의 정체성을 간직한 '한(韓)-스타일 산업'을 통해 1천만 관광객시대를 앞당겨 왔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또 '한국인의 미소'로 대한민국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된 하회탈과 하회탈춤을 통한 세계 탈춤·탈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몫했다. 김 시장이 회장을 맡아왔던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창립과 세계역사도시연맹을 비롯해 6개 국제기구 가입과 지역의 격조 높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같이하고 있는 외국도시와의 우호협약을 통해 '안동'을 세계로 알리는데도 앞장서왔다.
김 시장은 앞으로 "안동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한다. 믿음과 신뢰를 기본으로 한 스위스를 모델로 해 신뢰할 수 있는 안동 브랜드를 만든다면 사람·경제·문화·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안동으로 몰려들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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