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아너소사이어티'회원 탄생

입력 2010-06-14 10:54:25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 경북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 약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대구'경북지역 첫 회원이 탄생했다. 이상춘(42) 현대강업㈜ 대표는 1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진다.

이 대표는 2007년 공동모금회에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사회 그늘진 곳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에 동참해 왔다.

이 대표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 있으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나의 작은 실천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가 자신들을 도와주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연대의식과 희망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경주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현대강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2009년 우수중소기업 표창, 성실납세자 표창, 2010년 모범상공인 대한상의회장상, 중소기업 유공자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자는 차원에서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2명의 회원이 있으며 기부약정액은 모두 56억9천500만원에 달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