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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3쌍의 합동결혼식이 10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남구지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합동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적십자봉사원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함께했다. 결혼식을 올리게 된 판티배대오(24'여'베트남)씨는 "아기까지 낳고 뒤늦은 결혼을 4년 만에 하게 됐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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