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레전드 골프클럽, 국내 첫 '2웨이 2그린 양방향 시스템'

입력 2010-06-10 07:07:21

친환경적 코스 조성도

국내 처음으로 2웨이 2그린 양 방향의 리버서블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처음으로 2웨이 2그린 양 방향의 리버서블 시스템을 도입한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이 개장 1년여 만에 골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레전드 골프클럽 전경.

국내 처음으로 2웨이 2그린 양 방향의 리버서블 시스템(reversible system)을 도입한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이 개장 1년여 만에 골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는 예부터 붉은 옥이 많이 나온다는 자옥산(紫玉山)이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주변 경관과 자연상태를 그대로 살려 홀을 배치한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은 현대식 클럽하우스와 야산을 평지화한 신개념 골프코스가 특징이다.

레전드는 이색적인 시험과 도전의 코스 설계자로 알려진 다카하시 신스케가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친환경적인 코스로 꾸며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9홀 퍼블릭 골프장에다 18홀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9개 홀의 양측에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을 각각 배치해 반대 방향으로 다시 9홀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같은 코스지만 전혀 다른 홀을 공략하는 재미를 더했다.

대구와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골프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킹코스와 퀸코스로 나뉘어 있는 코스는 격일 역방향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스로 전체적인 레이아웃(lay out) 또한 역동적이면서 작품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코스 이름도 재미있다.

영국 작가 톨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처럼 클럽하우스에서 아름다운 연못을 마주하고 계곡을 향해가는 킹코스 1홀은 '왕의 귀환'이라는 부제를 붙일 만큼 아름다운 홀이다. 또 킹코스 1홀은 퀸코스의 최종홀로서 '여왕의 보금자리'처럼 아름다움과 아늑함을 자랑한다.

드넓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누비며 멋진 샷을 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은 골퍼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골프의 매력이자 감동이라고 할 수 있다. 레전드 골프클럽 허상호 회장은 "레전드의 의미인 '전설'은 신라 천년고도의 새 명품 골프코스 탄생이란 의미가 있다"며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이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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