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라캉학교 세미나 내용 총서 출간
계명대학교 유럽학교 임진수 교수가 2002년부터 개설해 오고 있는 '프로이트 라캉 학교-수요세미나'를 통해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신분석 세미나 총서'로 엮어 출간했다.
'프로이트 라캉 학교'는 전공자는 물론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연대기 순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연구의 주된 과정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들이 라캉에 의해 어떻게 재해석되는가를 살펴보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정신분석에서 자아의 문제'(2010)를 비롯해 2007년 연구 기록인 '네 가지 담화'와 2008년 연구자료인 '위상학적 정신분석' 등 3권이다.
임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책들은 어떤 주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간 전문 연구서도 아니고,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 소개서도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그들의 정신분석을 연구해가는 과정의 기록이다. 설명과 수정, 반복과 부연이 많이 지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세미나의 발전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뒤에 연구하고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연구 과정이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이트 라캉 정신분석 학교'는 정신분석가 양성과 정신분석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꿈의 해석'과 '일상생활의 정신분석'을 이달 14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강한다. 강좌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킹덤 오피스텔 111호(대구지방법원 옆)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20만원이다. 010-2536-5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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