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한국화가인 민병도씨가 제19회 개인전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서울 하나로 갤러리(7일까지)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16∼21일)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산(山)을 주제로 하는 시인의 8번째 작품전이다. '무위'란 탐욕과 분노 등에서 초연하는 중용의 의미를 가지며 동양철학과 불교의 선(禪)사상과 뜻을 같이한다.
민병도 작가는 수업초기부터 산과 강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며, 30년 동안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자연을 탐색하고 형상화해왔다. 이번 작품전에 등장한 그림들은 두텁고 파격적인 선을 이용, 소재로서의 자연의 장황한 실상이나 불필요한 설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축쇄와 감필의 방법론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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