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이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은 대패했지만 김 지사와 김 시장은 압승을 거둬 도정과 시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김 지사와 김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내세운 주요 공약과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대구'경북의 재도약이란 시'도민의 염원을 달성토록 해야 할 것이다.
김 지사와 김 시장의 공통 공약은 임기 중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는 한편, 주요 국제행사와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지역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김 지사는 20만 개 일자리 창출과 22조 원대 투자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시장은 5만 개 일자리 창출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조성, 대구'경북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뇌연구원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러한 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새로운 게 없고 기존 정책의 재탕'삼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지사와 김 시장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만 된다면 대구'경북은 그동안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단순히 숫자만 채우는 일자리가 아니라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라야 한다. 그래야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 가지 않을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국내외 투자가 대구'경북에 유치돼야 한다. 주요 국책사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의 전제 조건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다. 하지만 신공항은 중앙 정치권의 정략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공항 밀양 유치에 지사와 시장 자리를 걸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야 할 시점이나 다급한 현안이기에 조바심에서 하는 말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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