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유권자 손 맞잡은 게 주효"
"선거운동기간 1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유권자와 주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를 평생 마음에서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대구지역 최다 득표로 시의회에 진출하게 된 남구 2선거구 이재녕(51) 당선자는 태어나서 선거라곤 처음 나섰지만 66.14%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하루 10시간씩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은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이 당선자는 지역 시의원 최다 득표의 비결에 대해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선거구내 시장과 골목길을 헤집고 다녔고 어려운 분들과 진심을 담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10년간 남구문화원장으로 있으면서 계명문화대 초빙교수로도 활동 중인 이 당선자는 "대구에서 가장 소외된 남구를 지역 발전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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