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쌍산 김동욱씨가 독도수호의 의지를 서예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김씨는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 독도선착장에서 '호국 선열들도 독도를 수호한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한다.
이날 길이 30m, 폭 1.2m 광목천에 1.6m 크기 붓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호국 영혼들이여 우리 땅 독도를 지켜주소서'라는 글귀를 쓸 예정이며, 일장기 3개에 먹물 뿌리기 행위예술도 곁들인다.
김씨는 일장기 하나마다 의미를 부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천노(天怒)-하늘이 노한다'의 경우 관람객이 바가지로 일장기를 지우고, '지노(地怒)-땅이 노한다'는 고무물총으로 일장기에 먹물을 분사해 지우며, '인노'(人怒)는 김씨가 먹물을 입에 물고 뿌리는 행위를 펼친다.
행사에서 김씨는 천안함 침몰 같은 일을 두 번 다시 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군복을 입고 글을 쓴다. 또 독도수호의미를 새긴 전각 작품 깃발을 흔들며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망발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예술인의 자위권 행위 예술'도 선보인다.
김씨는 "일본의 독도침략 계획은 아주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몸바친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민이 되기 위해 독도수호의 강한 의지를 예술 행위를 통해 전하겠다"고 말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립선언문, 훈민정음, 독도수호, 천안함전사자, 안중근 의거, 순국 등 각종 퍼포먼스를 90여차례 진행했으며, 전국을 돌며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가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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