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 아트웨어' 선보여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전'을 서울에서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패션디자인과는 2일 서울 섬유센터 3층에서 제12회 졸업패션쇼를 열고 'GO ON'(高蘊·고온)이라는 주제를 통해 드레스, 원피스, 정장 등 총 142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대구가 아닌 서울에서 졸업작품전을 연 배경은 패션업계 전문가 및 관련 기업인들의 접근 용이성 때문이다.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관련 업체에 서신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통해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5백여명의 관계자 초청을 목표로 부산히 움직였다. 수많은 전국의 패션관련 학과 졸업생들 중 돋보이고 싶다는 의지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잘 드러나는 공격적인 전략인 셈.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300여명의 패션업계 종사자를 초청한 컬렉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예비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앞선 트렌드를 다각도로 결합한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 작품전에서 선보인 의상들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블랙색상을 바탕으로 포인트 칼라를 활용 했고 그간 예술성에 치중했던 디자인에서 탈피해 실용성 있는 아트웨어를 추구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희정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국제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해마다 중국 동화대, 일본 문화여자대학과 이태리 폴리모다, 북경 국립청화대학교와 국제 공동패션쇼를 열어왔다"며 "서울에서 열린 졸업작품전은 패션업계에 지역 예비디자이너들의 실력을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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