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나이트투어'어울림 마당'

입력 2010-06-03 15:38:54

전통혼례 시연·주먹밥 시식·탑돌이 등 호응

김천 직지나이트투어 올해 일정이 5일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다녀간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직지나이트투어는 천년고찰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이어지는 김천의 대표 야간 관광상품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직지사의 전설, 유래 등을 들으며 직지사를 관람하고 산사에서의 차 한잔과 포도송편 맛보기, 연등 만들기 체험, 각자의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탑돌이를 한 후 직지문화공원으로 이동한다. 직지문화공원에서는 김천 보물찾기, 와인 한잔과 즐기는 문화산책, 춤추는 음악분수 관람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장승광장 앞에서 작은 어울림 마당으로 끝을 맺는다.

올해부터는 기존 프로그램에 체험이 더해져 직지사 세계도자기박물관 앞에서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전통혼례가 시연되고, 빗내농악단의 축하공연 등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이뤄진다. 저녁식사로 제공되는 주먹밥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주며 가족과 함께 소풍나온 기분을 한층 더 고조시켜 줄 전망이다. 어울림 마당이 열리는 장승광장 앞에는 농특산물 체험부스가 운영돼 계절별 농산물과 김천의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여행상품으로 선정되고, 경북 야간관광상품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지나이트투어는 올해도 6월 일정은 벌써 접수가 마감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직지나이트 투어 홈페이지(nighttour.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초등학생 7천원, 유치원 이하 무료)이며 희망자는 직지사 숙박과 연계할 수도 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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