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 '한국전쟁'10부작 6~27일 오후 8시
KBS1 TV 특별기획 다큐 '한국전쟁'이 6일 오후 8시에 방영되는 1부 '분단' 편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10부작이 방송된다.
특집 다큐 한국전쟁은 1990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을 기초로, 소련 붕괴 후 새롭게 공개된 소련 문서들과 러시아 영상자료들을 집대성했다. 각국 참전 용사들과 전투 포로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아 비극적인 당시 상황을 전한다. 풍부한 자료에 당시 한국 상황과 세계정세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틀을 제공,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전쟁의 교과서로 부족함이 없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1부 분단 편은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과 소련의 세력분할 구도에서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지어졌는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일본이 물러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 세력 분할의 장이 된다. 스스로 제 운명을 결정할 힘을 가지지 못했던 한반도에서 벌어진 미소 대결은 한반도를 역사의 회오리 속으로 몰아넣는다. 긴장이 흐르는 미국과 소련의 점령경계선, 38선. 소련은 일제강점기에도 자유로웠던 한국인의 남북간 통행을 차단했다. 1945년 겨울. 미국은 한반도에 4개국 신탁통치를 제안했다. 해방 이후 독립국가 수립을 염원하던 한반도는 큰 충격을 받는다. 토지개혁 등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던 북과 대규모 반탁운동에 휘말린 남. 유혈사태로 번진 38선 이남의 좌우대립과 격렬한 갈등 속에 전쟁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제작진은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 리차드 알렌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인터뷰,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되짚어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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