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현 대구 서구청장 당선자는 선거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담담했다. 2008년 보궐선거로 당선, 1년 11개월간 구정을 이끈 그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큰 의미였다.
서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 서구 발전을 확실히 이끌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법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이 많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연구하겠다"고 했다. 또 "기숙형 공립고 건립과 싱가포르국제학교 유치로 서구 교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공직 경험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서 당선자는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과제를 줘 동기를 유발하고 민주적인 대화를 통해 역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소속 구청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입당을 원하면 따르겠다"며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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