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는 '아네모네 나눔터'

입력 2010-06-03 07:03:39

대구여성단체協 개설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건물 1층에 '아네모네 나눔터'가 열렸다. '아껴서 네게, 모아서 네게'의 줄임말로, 일회용품은 물론 물품의 낭비를 줄여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중고 물품은 물론 잘만 찾으면 새옷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티셔츠 1천~2천원, 재킷 5천~1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의류업체의 후원을 받은 새옷의 경우 2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남성희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지구 환경과 관련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1층에 나눔터를 만들게 됐다"면서 "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오가며 서로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터의 수익금 전액은 연말에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여협은 물품 기증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물품 기증방법은 방문 및 전화상담으로 할 수 있으며 의류, 생활용품, 도서, 주방용품, 소형 가구 및 가전 등을 기증할 수 있다. 뜻이 있으면 매장에서 자원봉사도 할 수 있다. 053)742-2640.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사진·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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