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등 본격 출하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천년고도 '경주 체리'의 유혹에 빠져보세요."
매년 이맘 때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경주 특산물 체리(사진)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경주 체리는 건천읍 화천리 32농가를 비롯해 전체 98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체리를 생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재배면적을 20㏊로 확대했으며, 올해 7㏊의 과원을 시범적으로 조성했다. 또 비가림 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확기에 열과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양앵두'로도 불리는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고, 관절염과 통풍 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암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에 속하는 궤리트린이 많아 건강 기능성 과일로 도시 고소득층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개화 후 50~7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개화 이후 대부분 농약을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무농약 재배 과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주 체리는 작년에는 5월 하순에 첫 출하를 했으나 올해는 저온 현상으로 열흘 가량 늦은 지난달 28일쯤부터 조생종 일출 품종 출하를 시작으로 쟈브레, 좌등금, 반콤펙트, 나폴레옹 등의 품종이 이달 하순까지 출하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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