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주 무료셔틀버스 운행 너무 좋아요"

입력 2010-06-02 10:33:06

경북도 '한국방문의 해' 맞아 연말까지 운행

"서울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경주를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해요. 고국으로 돌아가면 경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겠습니다."

미국인 조든 머레이씨는 1일 서울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경주를 찾았다. 조든씨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평소 와보고 싶었던 경주를 찾아 너무 기쁘다"면서 "경북관광 안내를 자세하게 받을 수 있어 경주를 이해하기 쉬웠다" 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1일부터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경주 간 무료셔틀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행하고 있다.

1일 경주 콩코드호텔 주차장에서는 박순보 경상북도 관광산업국장, 이태현 경주 부시장, 조남립 경북관광협회장,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곽상섭 홍보사업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무료셔틀버스 환영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순보 경북도 관광산업국장은 탑승 외국인 대표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이태현 경주 부시장은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 28명에게 경주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흥겨운 전통사물놀이공연으로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무료셔틀버스 운행으로 연말까지 경주 등 경북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8천여명으로 예상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료셔틀버스는 연말까지 운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차례 운행한다. 무료셔틀버스 이용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http://www.visitkoreayear.com)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경북도 및 경주시 홍보 리플릿과 관광안내지도,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무료셔틀버스에는 경북관광홍보영상물과 경주관광 영상물이 상영돼 폭넓게 선택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일본어'영어가 가능한 안전가이드가 함께 탑승한다.

경북도 박순보 관광산업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를 보다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환대서비스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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