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長 오후 10시쯤 윤곽…대구경북 투표 순조

입력 2010-06-02 10:38:23

대구 575·경북 950곳서 순조롭게 투표 진행

제5회 지방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대구 575개, 경북 95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적으로는 1만3천38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에서는 17만3천905명이 투표해 9.0%, 경북에서는 29만3천622명이 투표해 13.8%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2006년 당시 같은 시각 대구 11.0%, 경북 15.9%에 비해 다소 저조한 투표율이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시각 11.1%의 투표율을 보여 2006년 선거 당시 투표율 11.5%보다 낮았다. 4년 전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대구 48.5%, 경북 61.5%였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되며 개표는 마감 직후 대구 8곳, 경북 24곳의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선거구별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락은 표 쏠림 현상이 뚜렷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은 이르면 오후 10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광역 및 기초의원은 자정이 지나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일 오전 3, 4시쯤 공식적인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8개 기초단체장 모두 우세 또는 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구청장과 수성구청장, 달성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들은 자신들이 우세하거나 접전이라고 맞섰다. 경북은 기초단체장 23곳 중 봉화, 영주, 문경, 칠곡, 경산 등지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에서는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29명(비례대표 3명 포함), 기초의원 116명(비례대표 14명 포함), 교육의원 5명 등 160명을 선출한다. 경북은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3명, 광역의원 58명(비례대표 6명 포함), 기초의원 284명(비례대표 37명 포함), 교육의원 5명 등 372명을 뽑는다.

선거인수는 대구 192만8천835명(남자 94만59명, 여자 98만8천776명), 경북 212만2천905명(남자 104만6천394명, 여자 107만6천511명)이다. 부재자 수는 대구 4만3천463명이고, 경북 6만9천907명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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