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4일 동아미술관
장길수군 가족의 탈북 스토리를 담은 '아, 따뜻한 나라' 전시회가 북한인권단체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회 주최로 6월 9일부터 14일까지 동아쇼핑 10층 동아미술관에서 열린다.
장길수군 가족은 1999년 탈북 당시 파란만장한 탈북 여정과 3년여의 은신 생활로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장길수군 가족은 1999년 8월부터 2002년 5월까지 3년여 동안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 속에 신음하는 동족의 처절함과 참혹성, 은신 생활 속에서의 불안과 고통을 380점의 그림으로 남겨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번 전시회에선 당시 장길수군 가족이 크레파스로 그린 '다리 위에서 끌려가는 엄마' '쥐 먹는 소년' '도둑질하는 군인' '굶주린 여인' '가마솥 인육' 등 주요 그림을 전시한다.
대구 전시회를 유치한 김호규 북한 자유와 복음 연합회 대표는 "전시회가 잠든 대구시민의 가슴을 깨우고, 북한 동포들을 노예로 전락시킨 김정일 정권의 심판을 통해 민족 정기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중인 10일 오후에는 문국한 북한인권국제연대 대표가 '오늘의 북한 실상과 탈북자 실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며, 11일 오후에는 '남한 사회의 새터민 현황과 인권'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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