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취약지역 총공세

입력 2010-05-29 08:59:02

한, 대구 서구·경북 북부 유세…非한나라, 광역長 후보 지원 총력전

6,2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28일 경북 영주시 풍기역 앞에서 열린 개인 연설회에서 유권자들이 영주시장에 출마한 한 후보의 공약을 관심 있게 듣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6,2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28일 경북 영주시 풍기역 앞에서 열린 개인 연설회에서 유권자들이 영주시장에 출마한 한 후보의 공약을 관심 있게 듣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다음 달 2일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각 정당은 총력 체제로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취약 지역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비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주말 동안 대구 서구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경북도당은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북부 지역에 화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관계기사 2·3면

한나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구 북비산로터리에서 대구 국회의원들과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친다. 서중현 무소속 후보보다 다소 열세 국면을 주말 대구시당 선대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반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당 선대위는 경북 북부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김무성 원내대표와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김태환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칠곡, 봉화, 영주, 안동, 문경 등지에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비한나라당들은 광역단체장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으며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는 주말 동안 전통시장과 유원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릴레이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범일 후보의 지지도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 인지도를 높이면 반한나라당 표들이 흡수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홍의락 경북지사 후보도 29일 포항,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지역 유세를 계획하고 있고, 30일 봉화, 영주, 예천, 문경 등 경북 북부 지역을 공략한다.

조명래 진보신당 대구시장 후보는 한일극장 앞에서 진보씨앗 싹틔우기 퍼포먼스를 갖고, 조 후보 명함에 무씨앗을 함께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유성찬 국민참여당 후보는 주말 동안 경주, 포항, 영천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29일에는 김충환 최고위원이 함께한다. 윤병태 민주노동당 후보도 경주, 포항 등지를 집중 공략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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