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터로 방치됐던 달서구 호림동 금호강 둔치가 청보리 우거진 산책로로 탈바꿈했다.
달서구청이 조성한 이 산책로는 희망근로사업의 하나로 강창교에서 성서지역난방공사까지 2.8㎞ 구간이다. 이 구간은 금호강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도록 흙길 산책로로 만들어져 인근 주민들과 성서공단 근로자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파종한 청보리는 어른의 다리 높이만큼 자라 있다. 또 이곳 200m 구간에는 수박과 호박, 수세미 등 넝쿨식물도 심겼으며 이달 말에는 접시꽃을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청보리는 다음달에 수확하고 산책로 전 구간에 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다. 이 산책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정용백 시민기자 dragon102j@korea.com
멘토: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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