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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평소 다니던 개울이 밤새 내린 비로 인해 건너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몇 번을 망설인 끝에 뛰어 넘어갔다. 동네를 마음 편히 다니는 강아지가 집에서만 기르는 족보 있는 애견보다 훨씬 행복하리라.
-청도 이서에서 촬영
pkd19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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