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클래식의 세계로

입력 2010-05-27 10:13:13

거창군, 뮤지컬 '헤드윅'등 특별기획

거창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더 많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공연 3편을 특별기획으로 마련했다.

특별기획공연 중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헤드윅'으로 27일 오후 7시 30분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헤드윅'은 20, 30대의 관객을 주 관람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2005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숱한 이슈와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그간 '헤드윅' 역은 남자배우들이 연기해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배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조승우, 오만석, 엄기준, 윤도현, 송창의, 송용진 등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열정적 연기로 팬들과 함께했다.

이번 거창공연에서 '헤드윅'은 송용진이, '이츠학'은 최소영이 맡는다. 헤드윅과 이츠학, 헤드윅과 토미의 관계를 잘 살펴보는 것이 공연의 감동을 두 배로 느끼게 하는 관람 포인트다.

거창군에서 준비한 또 다른 공연작품은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로 31일 오후 7시 30분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6인의 브라스밴드 '조이브라스'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인 송현정씨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행을 통해 딱딱한 클래식의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의 2인무 '라실피드'가 무대에 펼쳐진다. 이어서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레이크 댄싱팀 '엠비크루'가 신나는 힙합 음악에 맞춰 에어트랙, 프리즈, 풋워크 등 고도의 테크닉과 완성도 높은 비보잉을 선보일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피상적으로만 접하던 다양한 문화예술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문화인으로서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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