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수 선거 공방전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차차기 군수 내정설 공방에 이어 이번에는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의 병역 문제가 소재다.
무소속 김문오 후보는 27일 성명을 내고 "천안함 희생 용사들의 참군인 정신을 일깨운다는 차원에서 지방선거 후보들의 병역 관계는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며 "한나라당 이 후보의 병역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후보측에서는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측은 선대위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1966년 신체검사에서 갑종 판정을 받고는 1967년과 1969년 연기를 한 이후 1970년에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갑종 판정을 받은 이 후보가 1971년 보충역, 1975년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10년에 걸친 과정을 볼 때 다분히 의도적인 병역의무 기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달성군민에게 엄숙하고 성실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석원 후보측 하중환 특보는 "한나라당으로 표가 모이는 현상이 뚜렷해지자 김 후보측이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김 후보측의 비정상적인 선거운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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