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명서 25일만에, 열풍 주인공은 40대·여성
국내 아이폰 가입자 수가 22일자로 7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건수도 6천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KT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가입자 60만명을 기록한 이후 25일 만에 70만명을 돌파했다. 50만명에서 60만명이 될 때 27일 걸린 것에 비하면 증가속도가 더 빨라진 것.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4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국내 애플리케이션 건수는 6천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드림위즈가 운영하는 커넥트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국내 아이폰 앱은 이달 들어 5천건을 넘어 5천50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앱 개발사는 1인 개발자를 포함해 593개사로, 1개사당 평균 앱 등록건수는 9개꼴로 파악됐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의 연령은 어떨까? KT가 최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열풍은 40대가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력을 갖춘데다 아이폰의 조작법이 까다롭지 않아 40대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폰 출시 초반 특정 연령'성별'지역에 집중됐던 아이폰 가입자도 점점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T가 아이폰 신규 가입자를 조사한 결과 20'30대, 남성, 서울 강남3구에 집중됐던 아이폰 가입자 특징이 최근엔 40대, 여성, 지방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40대 가입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10대는 오히려 3.6%에 불과, 아이폰 열풍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적으로는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권 가입자의 비중이 72.5%로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 외 가입자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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