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승 글/최정인 그림/살림어린이/240쪽/9천500원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으로 행동이 너무 느려 보는 사람을 속 터지게 하는 천둥이가 빛보다 빨리 달리게 된 사연을 전하는 가슴 찡한 이야기이다.
달팽이, 나무늘보, 굼벵이, 거북이 등 온갖 느린 생명체 이름은 죄다 별명으로 가진 느림보 소년 오천둥. 꼬부기라 부르며 늘 못마땅해 하는 아빠는 시간제한 경고장을 날리며 천둥이를 힘들게 한다. 친구 미루와 특별훈련까지 하지만 천둥이는 빨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방황한다. 천둥이의 발걸음을 따라 가보면 천둥인 생각이 많은 아이이다. 현상을 보며 상상과 공상을 하는 창의력 있는 천둥이를 사람들은 느리다는 이유로 재촉한다. 책을 통해 각자 개인의 속도를 인정해 주고 생각을 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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