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학 연구윤리'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개최

생명의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인증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SIDCER/ FERCAP(시드커/퍼캡)이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연수 과정이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이 생명의학 연구윤리와 관련된 대대적인 국제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국내외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명의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인증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SIDCER/ FERCAP(시드커/퍼캡)이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연수 과정이 국내 최초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1, 22일 열린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미국 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Western IRB)의 스테펜 로젠펠트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IRB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연수 과정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미 WHO가 요구한 사전등록자 100명을 훨씬 넘은 150명 이상이 등록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 학술대회와 달리 사전 등록자만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와 교육이 이어진다. 강연자로는 WHO의 시드커 총괄을 맡고 있는 준트라 카브왕 박사, 퍼캡 회장인 켄지 히라야마가 초청됐고, 퍼캡 인증 총괄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토레스 박사를 비롯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등 각국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2011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WHO-SIDCER/FERCAP 총회 준비를 위한 사전 모임도 열린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주관으로 23일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2011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조율작업이 이뤄진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김준우 원장은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첫 관문인 생명의학연구윤리 심의와 관련된 대대적 국제 학술대회 및 연수과정이 잇따라 열린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특히 의료연구의 신기술평가를 위해 IRB의 수준에 대한 인증 및 평가가 강조되고, 인증제도 획득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이 노력하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