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7월 밤하늘, 불빛으로 수놓는다

입력 2010-05-20 14:05:05

'낮에는 정열의 해양스포츠로,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영일만을 화려하게.'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블루 오션, 피버 포항'(Blue Ocean, Fever Pohang)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국제불꽃경연대회와 빛의 도시 퍼포먼스, 불빛 퍼레이드 등이 선보이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불빛미술대전 등의 공연행사, 해병'해경 문화체험과 풍경축제 등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적인 불꽃경연대회인 마카오 대회와 베를린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 3개국 대표 연화사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뮤직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인 22일부터 25일 사이에는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대전도 함께 열려 여름 스포츠의 대명사인 요트, 비치발리볼 등 30개 종목 정식 경기와 21개 체험 종목이 펼쳐지며 여름축제의 열기를 드높인다.

포항시는 불빛축제 기간 동안 오션데이(Ocean Day, 해양의 날)와 시티즌데이(Citizen Day, 시민의 날), 스틸데이(Steel Day, 철의 날), 영일만데이(Yeongil Bay Day) 등으로 테마를 정해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22일에는 북부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 제전의 꽃인 요트대회를 시작으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형형색색의 등과 풍경축제가 형산강 밤바다를 밝힌다.

23일 오션데이에는 북부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 제전 개막식과 국제불빛축제 전야제 행사로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깜짝 뮤직불꽃쇼도 10분간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24일 개막식이 열리는 시티즌데이에는 2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와 청소년 어울마당, 모터보트, 수상바이크, 카이트라이딩 등 해양스포츠 시연 등의 볼거리와 함께 불빛축제 개막식과 빛의 도시 퍼포먼스, 인기가수 초청 공연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4개국 국제불빛경연대회가 60분간 펼쳐진다.

25일 스틸데이에는 해양스포츠 제전의 폐막식과 함께 철강공단 및 기업의 날과 기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철강공단 직장 문화공연과 해병문화행사에 이어 깜짝 뮤직불꽃쇼가 10분간 연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영일만데이에는 2010 전국 포항 해변 가요제 등의 시민문화공연과 국제불빛축제 폐막식, 관람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뮤직불꽃쇼가 20분간 펼쳐지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24일부터 28일까지 환호해맞이공원에서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24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불빛미술대전, 24일부터 25일까지 불빛 시티투어, 25일 해경함정 체험 등이 열린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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