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합 사공용·사공은혜 후보
"아버지 선거 운동을 돕다가 저도 출마하게 됐네요."
대구 북구 기초의원 선거에 부녀가 나란히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 사공용(57)씨는 북구 다선거구(산격 1·2·4동)에, 딸 은혜(27)씨는 북구 나선거구(침산 1·2·3)에 친박연합 후보로 등록해 20일부터 본격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두 부녀는 이번 선거가 첫 출마이며 은혜씨는 대구 지역 최연소 출마자다.
사공용씨는 "평소 주민자치 위원 등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해오다 출마를 결심했다"며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는 대구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에 딸에게도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은혜씨는"출마 권유를 받고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젊은 사람이 구의원이 되면 또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마를 했다"며 "선거 운동은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유권자 분들의 지지도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최연소 후보답게 은혜씨는 공약으로 청소년 범죄 선도 활동, 신용불량자 상담센터 개설 등을 내걸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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