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제2당으로 우뚝설 것" 박준홍 친박연합 대표

입력 2010-05-19 11:56:04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사촌오빠이기도 한 박준홍 친박연합 대표가 선거 지원을 위해 18일 3박4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을 찾았다. 행선지는 대구와 구미, 문경과 영주다. 대구에서는 윤상웅 대구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오세호 동구 1선거구 후보 개소식에 참석,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다른 출마자들도 격려하고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선전하고 있는 김석호 구미시장 후보를 격려했다. 박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교편을 잡았던 문경을 거쳐 친박연합의 경북도당이 있는 영주에 들러 도당위원장인 박성만(영주 1) 후보 등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이에 앞서 대구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구경북 지역 제 2당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창당 동기와 관련, "한나라당에 몸 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고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지만 이대로 있는 것보다는 나라도 총대를 메야만 할 것 같아 나서게 됐다"며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많은 분의 친박연합 참여를 유도, 2012년 정권 창출의 밑바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를 위하는 충정어린 마음에서 출발한 당이 친박연합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러나 당장은 합류하지 않지만 선거 이후 동참하겠다는 분들도 많아 선거 이후 오히려 당세가 커질 것"이라며 "그래도 한나라당이 챙기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챙기는 정당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대구경북에서 제2당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