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대가대 교수 가정의 날 대통령 표창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토대이자 기초 단위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생활복지주거학과 김정옥(61'여) 교수는 지역 가정학의 대모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대가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30여년간 행복한 가정의 영위를 위한 활동을 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사회생활의 모든 시작은 건전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가정과 사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관계"라고 정의했다.
김 교수는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경상북도 여성정책개발원 초대 원장으로 일하며 지역 여성과 가정의 건강성을 위해 ▷도내 가정폭력 상담양성교육기관 마련 ▷건강 가정 CEO양성,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건강 가정 아카데미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2007년 칠곡군 건강가정지원센터장에 부임한 후 건강 가정과 가족 친화적인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7일에는 가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을 멘토, 멘티로 결연시켜 다문화 가정의 문화적 완충과 자녀양육법, 부부 갈등 해소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그는 "1990년 중반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결혼이주자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수적"이라며 "다문화 가정이 겪는 언어 소통 문제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칫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2세, 한부모 가족, 저소득 가족, 조손 가족 등 취약 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에도 열성적이다. 2008년부터 행복한 놀이터를 개소해 한 해 3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아 존중감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건강한 가정의 바탕이 없이는 사회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가족 건강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한편 이에 대한 연구와 저술 활동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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