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 한눈에 보는 IT융복합산업 트렌드

입력 2010-05-18 09:19:45

I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2010년 국제 IT융복합산업전'(IICE 2010)이 19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IICE 2010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전문 IT기업인들의 축제.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춘계 한국전자전(KES-Spring)과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MOBEX)을 통합해 열린다. 대구경북의 선도산업인 IT 융복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국제 IT융복합산업전으로 명칭을 바꿔 전시회를 키운 것이다.

(재)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와 대구디지털진흥원(DIP)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3D 기술과 스마트폰 관련기기, 게임용 모니터, 4G 기술 등 국내외 IT 스타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각종 IT융복합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지티텔레콤은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블루투스 헤드셋과 핸즈프리를 선보이며, 무선통신 전문기업인 에피밸리는 4G와 3G 기술을 연동한 솔루션과 포터블 라우터 등을 전시한다. 히가리이노비전은 7인치 게임용 모니터 및 캐릭터 보드 일체형, 신 클라이언트 일체형 모니터 등 차세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업 위주의 단순한 보여주기식 전시에서 탈피해 일반 참가자들이 참여해 첨단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3D체험관에서는 3D 영상체험을 통해 HD 방송과 3D 방송을 비교하는 기회를 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D 콘텐츠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소리를 테마로 한 HiFi 오디오 홍보관은 오디오 역사존, 명품오디오 전시존, 오디오 기술존 등으로 꾸며 오디오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특히 지역 빈티지 오디오 소장가의 협조를 얻어 추억의 앰프, 스피커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오디오 명기'전시회도 마련된다. IT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디지털로 복원된 고려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을 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DIP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스마트 소프트웨어 콘퍼런스'(SSC 2010)가 눈길을 끈다. '스마트와 컨버전스'(Smart & Convergence)가 주제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 모바일을 중심으로 차세대 융복합산업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리다.

이 밖에 모바일 앱스(APPS) 공모대전 작품 전시회 및 품평회, 스마트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파티, 대경 IT취업박람회 등이 열린다. 취업박람회에서는 위니텍과 라온엔터테인먼트 등 20개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들과 취업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053)602-1733.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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