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의 제57회 정기공연 '바흐가 만난 아리랑, 아리 아리랑'이 14일과 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최근 젊은 무용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작가 중심의 관념적이고 해체적인 논 댄스(non-dance) 경향에서 벗어나 다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인간 본연의 움직임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박현옥 예술감독은 "바흐 음악은 형식과 규칙을 추구하면서도 서양 음악의 아름다움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아리랑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 형성된 노래이지만 소박함과 자유로움에 여유까지 내재하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어울려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리랑과 바흐를 접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해설 포함 80분.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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