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고교 송향영(18)양이 제22회 대구시 청소년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청소년 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효행부문 대상 송양을 비롯해 우수상에 선행부문 윤다정(17'경북대사대부고)양, 노력부문에 최대일(18'대구달서공고)군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양은 4세 때 IMF, 부모님 이혼 등으로 가족과 헤어진 뒤 친척집을 전전하다 고령의 할머니와 살게 됐다. 하지만 할머니도 뇌동맥 출혈과 관절염 등 각종 질병으로 몸이 불편해 송양은 9년간 병수발을 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가장 노릇을 했다. 송양의 사연과 효행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4월에는 공중파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장려상은 선행부문 신재민(18'대구고), 노력부문 이상조(18'화원고), 노력부문 정예림(12'계성초교)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2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청소년대잔치 개막식에서 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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