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옆 최적 위치…평당 천만원으로 20년 임대
대구스타디움몰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임대분양을 시작한 이후 11일 현재 전체 101개 점포 중 43개가 계약된 것.
대구스타디움몰은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주차장 부지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 최초의 복합몰이다. 약 5만㎡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개발되며 연면적은 4만6천635㎡에 점포별 계약면적은 41.11~669.08㎡(12.45~202.75평)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하 2층에는 전관을 프리미엄급 좌석으로 배치한 9개관 1천185석 규모의 CGV IMAX 영화관이 입점을 확정했으며 대형유통업체와 시내면세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구스타디움몰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업 주체인 ㈜칼라스퀘어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몰은 대구경북 최초의 몰링형 상가, 명품급 건축 디자인, 합리적인 임대료로 기존 동성로 위주의 대구 상권을 재편하면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곳은 한 건물 안에서 쇼핑, 외식, 놀이, 휴식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몰링형 상가이다. 바깥 나들이를 대체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선컨'(sunken'햇볕이 드는 지하광장) 형태의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모자이크 무늬로 꾸며진 산책로가 조성된다. 점포들은 운동장의 관람석에 해당되는 벽면을 따라 둥글게 배치된다. 백화점이나 아울렛매장의 단순한 진열 공간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걸으면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대구스타디움몰의 설계는 일본 롯폰기힐즈, 홍콩 랭햄플레이스, 미국 벨라지오 등 세계 100여개국에 쇼핑명소를 만든 미국의 저디파트너십사가 맡았다.
칼라스퀘어 이중호 대표는 "대구스타디움몰은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과 지붕을 원형으로 감싸는 한편 곳곳에 천창(채광 또는 환기를 목적으로 지붕에 설치한 창)을 조성했다"며 "화려한 외관과 실용적인 건물 설계는 집객효과는 물론 고객 체류형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년 장기임대로 일반 분양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대구의 중심상권에 비해서도 임대료가 절반 수준인 점도 특징이다. 이곳의 임대분양가는 3.3㎡ 기준 950만~1천160만원 선이다.
이곳은 일반 상가 대비 약 50% 이상의 높은 전용률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쇼핑몰 내 주차면수가 1천대에 이르는 주차공간이 있으며, 인근까지 더하면 약 3천대를 주차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수성의료지구가 조성된다. 반경 5km 내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주거단지인 수성구 지산'범물단지와 시지, 사월, 중산단지 등이 있다. 또 도시철도 3호선도 연결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구스타디움몰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집객과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문의 053)792-3100.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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