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해에 포함토록 하는 등 일본의 치밀한 영유권 도발에 맞서 경상북도가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도교육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포항해양과학고를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등 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및 주변해역 탐구활동을 벌이는 등 영토교육 인재 양성에 나섰다.
도는 11일 오후 포항해양과학고 도서실에서 '경상북도 독도수호 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도와 포항해양과학고는 포항해양과학고가 보유한 해양실습선 '해맞이호'를 활용해 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및 주변해역 탐구, 선상 영토교육 및 토론, 독도 방문 및 오징어 채낚기 실습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내 독도자료실 운영, 학습자 중심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이버 독도교육, 정보검색대회·홍보경연대회 등 독도탐구대회 개최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이어 울릉지역 5개 중고교에 대한 독도수호 중점학교 추가 지정을 통해 울릉도 '독도 평화호'를 활용한 독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독도수호 중점학교 운영 협약식에는 경북도 이삼걸 행정부지사,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 손철원 포항해양과학고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회장, 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독도 중점학교 지정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우리 영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 대한 영토교육은 독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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