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정모(38·여)씨가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정씨는 9일 오후 9시 40분쯤 구미시 해평면 한 식당에서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차량과 함께 납치를 당해 실종신고된 상태였으며 경찰이 포항의 한 주유소에서 정씨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하다 사체를 찾았다. 경찰은 정씨의 승용차를 몰다가 차를 버려두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남자를 쫓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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