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구순 어르신 축하잔치

입력 2010-05-10 11:33:39

천주교 대구대교구 복지법인 안심원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어버이날,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칠곡 동명면 구덕리)이 운영하는 성가양로원'성가요양원'성가어르신복지센터의 팔순'구순 어르신들은 생애 가장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심원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민들이 팔순'구순 축하잔치를 마련한 것.

더구나 이번 잔치는 안심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팔순'구순 어르신과 가족들도 초대해 흥겨운 자리를 함께하며 복지시설과 지역사회가 친목하며 화합하는 교류의 장을 이루어 더욱 특별한 행사였다. 이날 잔치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450여명. 8일 오전 11시 축하미사에 이어 어르신과 가족 소개, 어버이날 행사, 헌주 및 절 올리기 등 다채로운 축하식을 열었다.

안심원 직원과 자원봉사자 및 가족들은 팔순'구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장수에 축하의 인사를 올리며 더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3부 축하공연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틈틈이 준비한 것으로 부채춤, 탈춤, 꼭두각시극, 꽃봉오리예술단 모방공연, 색소폰 연주, 장구 장단에 맞춘 민요, 노래와 댄스가 이어졌다.

안심원 상임이사 신종호(분도) 신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잔치의 주인공 한분 한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면서 행사를 준비하느라 땀 흘린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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