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한귀정 박사
"고구마는 비타민 A·C·E와 미량원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능력이 탁월한 식품입니다."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한귀정 박사는 "고구마의 보라색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이 속보다 많이 포함돼 있다"며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권한다.
고구마는 최고의 항암식품이다. 일본 도쿄대 연구소의 연구 결과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 당근, 샐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중 단연 1위였다. 또한 다른 식품의 식이섬유보다 흡착력이 훨씬 강해 발암물질은 물론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까지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켜준다고 한다. 고구마는 콩, 토마토와 함께 칼륨(100g당 460㎎)이 많은 대표적인 채소로 나트륨 과잉섭취 국가인 한국인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한 박사는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다른 28종류의 야채 및 과일의 식물섬유 가운데 가장 큰 콜레스테롤 포획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고구마의 놀라운 효능은 여러 한방서적에도 잘 나와 있다.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 소화불량에 좋다고 소개돼 있다. 또 고구마를 자르면 나오는 하얀 수지성분은 배변을 도와 피부를 고와지게 만든다.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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