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 둔 현관열쇠 아차! 30여차례 절도범 잡혀

입력 2010-05-08 07:20:50

'아파트 출입구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 함에 열쇠를 두지 마세요.'

구미경찰서는 7일 아파트, 빌라 출입구 우유주머니나 수도계량기 함 등에 숨겨 놓은 출입문 열쇠를 찾아내 집 안에 침입, 귀중품 등을 마구잡이로 턴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에게서 훔친 물건을 사들인 B씨 등 5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구미, 김천, 칠곡, 상주, 안동 일대 아파트, 빌라의 출입구 우유주머니 등에서 가족들이 사용하기 위해 숨겨 놓은 출입문 열쇠를 찾아 31회에 걸쳐 7천400만원 상당의 현금,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출입문 열쇠를 이 같은 장소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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