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호 대구교육감 예비후보는 '형식적인 교장 공모제'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도 후보는 "6일부터 대구경북 62개 초·중·고 교장 공모에 들어갔지만 이들 모든 학교가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 공모를 채택, 교장들을 위한 형식적 공모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형 공모제는 학교 현장의 '정치장화'(政治場化)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교장들의 임기 연장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고 기존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대기자가 정체돼 교원조직의 불만만 더 가중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도 후보는 "교장 공모제 대안으로 학교 교직원 중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교감을 선출하는 교감보직선출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또 보직 선출된 교감이 5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후 교장 연수 자격을 부여받아서 교장 연수를 받은 후 교육감이 교장으로 임명하는 효율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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