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김훈진·이진훈 3명 중 결정…김형렬 구청장 배제
한나라당이 대구 수성구청장과 경산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오락가락하면서 지방선거 대책에 혼선을 빚고 있다. 최고위원회의와 서울과 지방의 공천심사위원회의가 번갈아 공천 심사 내용을 번복하면서 당내 갈등 양상으로발전하는 것처럼 비치자 한나라당 안팎에서 공천 방식과 내용에 의문을 갖는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무공천키로 한 수성구청장에 대해 공천자를 내야 한다며 공심위가 후보를 다시 추천하라고 결정했다. 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가 대구시당과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에 대해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수성구청장 후보로는 7일 오전 열리는 중앙당 공심위에서 김형렬 구청장을 제외한 김대현, 김훈진, 이진훈 예비후보 중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최고위원회의는 또 윤영조 전 경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당 공심위는 이날 오후 공심위를 속개, 이우경 전 도의원을 경산시장 후보로 내정했다. 경산시장 공천자는 10일 최고위에서 확정한다.
서명수·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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